[ I T ]/Review

삼성 기어 아이콘X 2018 - 5개월 사용기

달빛마루 2018. 9. 20. 12:33
반응형






무선 이어폰을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써 본 사람은 있을 수도 있다....

 

응?

 

그러나 나는 아니다.

 

2015년 LG 톤플러스를 시작으로

 

유선 이어폰을 거의 버렸다...

 

무선 이어폰 완전 편해~ 

 

2015년 HBS-730을 처음 써보았다.

 

막귀인 나로선 편리함이 최고였다.

 

톤플러스의 최대의 단점은.. 아재틱한 디자인..

 

그 디자인이 내 쇄골을 퍽! 퍽! 때렸다..

 

그래서 버렸다...

 

그리고 영입한 것이 삼성 레벨유

 

레벨유는 진짜 가벼웠고 디자인도 덜 아재틱했다...

 

근데 단점은... 무게 밸런스와 성능이 쓰레기였다...

심심하면 뒤로 휙~ 휙~ 넘어가기 일 쑤였고, 끊김은 왜이리 심한지...

 

그리고 차기작 레벨유 프로를 샀다.

 

차기작이라서 그런지 무게밸런스는 잘 맞췄다.

 

그리고 끊김은 덜했다.

(가아아아아아앙아아아끔 있었긴하지만...)

 

1년 반이상을 쓴거 같다.






그리고 무선의 정점

 

코드리스 이어폰으로 넘어왔다.

 

처음에 고민을 했다.

 

에어팟 콩나물대가리를 사야하나...

 

아이콘X 보청기를 사야하나...

 

LG 그냥 나가리...(무슨 코드리스에 넥밴드냐...톤프리 너 말야 너!!!!)

 

그때 당시 에어팟이 안드로이드랑 호환이 별로 안 좋아서

 

그래서 올해 4월에 아이콘X를 샀다.

 

 

 

 

그리고 5개월을 실사용 했다.

 

그간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본다.

 

 

 

 

장점

 

1. 편하다.

 선도 없고 넥밴드도 아니라서 진짜 편하다. 이건 부인할 수 없다.

 

2. 음질

 갤럭시랑 같이 쓰면 자기네 자체 코덱을써서 나름 괜찮다.

 

3. 배터리

 생각보다 오래간다. 뭐 5~6시간 이어폰만 낄 일 없지 아니한가..

실질적으로 사용했을때 블루투스 연결해서 3시간 들어도 절반도 안썼다.

 

4. 착용감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다. 에어팟 같은 오픈형 코드리스는 일단 쉽게 떨어질거 같아보이지만 아이콘X는 인이어 방식이라 진짜 더럽게 착 붙어서 안 떨어진다.

 

5. 차음성

 4번에서 언급했지만 더럽게 딱 달라붙는 인이어 방식이라 차음성 하나는 좋다.

 

6. 페어링

 듀얼페어링은 안되지만 페어링속도 하나는 괜찮다. 뚜겅 열자마자 바로 된다.

 

7. 내부저장소 및 단독사용

 기어 아이콘X는 총4G 내부저장소가 있어서 단독으로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아이콘X에 음악을 넣고 운동할 때 폰없이 자유로이 즐길 수 있다.

 

8. A/S

 제조사가 삼성이다보니 A/S 받기는 편하다.

 

 

이것 말고는 딱히 장점 생각나는게 없다.






단점

 

1. 아쉬운 케이스 배터리

 이어버드 자체 배터리는 에어팟과 비슷하다. 그러나 케이스의 배터리는 에어팟이 넘사벽이다....케이스를 자주 충전해야한다.

 

2. 착용감

 앞서 장점에서도 말했지만, 이 또한 단점이다. 1시간 이상을 끼면 귀가 너무 아프다... 사람이 아무리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지만 2~3시간 이상은 못끼겠더란..

 

3. 연결

 삼성 얘네는 무선이어폰마다 무슨 종특인가.. 끊김이 심하다...진심이다... 폰을 들어도 툭툭.. 주머니에 넣으면 더 과관이다...

 그리고 연결범위도 너무 좁다... 4~5m만 떨어져도 툭툭 끊긴다.

 구입하고 3달 좀 안 되서 끊김이 심해서 양쪽 교환 받았다. 덜하긴 하지만 약간은 있다.

 

4. 배터리 표시

 에어팟의 경우는 자사 제품(안드로이드는 서드파티어플) 사용시 배터리가 퍼센트로 확인이 가능하다. 심지어 배터리 케이스까지도 확인 가능하다.

 

 아이콘X는 삼성 웨어러블(구 삼성 기어) 어플을 통해 퍼센트가 아닌 높음, 낮음, 부족 등으로 추상적인 확인이 가능하고 배터리 케이스는 확인 조차 할 수 없다.

 

 배터리 케이스의 경우 이어버드를 넣고 닫았을때 뒷편에 5회 정도 깜빡임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80~100% 초록 / 20~80% 노랑 / 20% 미만 빨강)

 

5. 지랄 같은 터치

 아이콘X에는 터치패드가 있는데, 일반적인 재생 다음곡 이전곡 같은 경우는 나름 잘 먹는다. 근데 볼륨조절(위 또는 아래 스와이프)는 더럽게 못 알아 쳐먹는다.

 볼륨조절 하려고하면 음악이 정지되거나 넘어가버린다. 적응하는데 1달 넘게 걸렸다..

 

6. 통화

 일단 이어폰으로 통화할 수 있겠지? 라는 기대가 있다면 버려라.

조용한공간에 혼자있지 않는다면... 통화는 거의 불가능하다..

주변소리가 엄청 잘 들리고 내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에어팟의 경우 내 목소리는 잘 들리지만, 남의 목소리가 안들린다.(내가 스트레스)

아이콘의 경우 남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만, 내 목소리가 안들린다.(남이 스트레스)

 

7. 잔고장

 위에서 언급한 끊김 현상도 뽑기운이 중요하다.. 정도의 차이가 심한 종특이자 불량이라는것이다.

 

 필자는 5개월 사이 총 2회 교환절차를 밟았다.

첫번째는 끊김현상이 심해서 양쪽 교체

두번째는 이로부터 1달뒤 우측버드에서 소리가 안나고 사망하심.

 

 

 

솔직히 정가(22만원) 주고 사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제품이다.

 

지금 노트9 사은품으로 중고스러운 평화나라에 12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싼맛에 사서 쓰는거라면 말리지 않겠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은 저 가격도 비싸다..

 

저 가격이면 돈 몇만원 더 주고 에어팟을 고려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한 10만원 이하라면 고려할 만한 제품이다..

 

아니 10만원 이하면 무조건 사라!

 

그럼, 이만.



2018/10/14 - [[Information]/미립자 Tip] - 기어 아이콘x 2018 교체 후 페어링






반응형